안녕하세요? 쏠티북스입니다.

‘어간은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에도 부합할 수 없다.’에 대해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보아야 한다고 답변드릴 수 있습니다.

해당 지문의 1문단에서 ‘어간+어미’인 용언의 활용형과 ‘어근+접사’인 부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어간/어근’과 ‘단어’를 엄격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선택지 ③에서의 ‘엿(△)-’은 <자료> (다)에서 어미와 붙어 쓰인 ‘엿(△)-+-어’, 즉 어미가 붙어 활용을 하고 있는 단어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어간’이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엿(△)-+-어’라는 동사라고 생각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즉 이 사례는 지문의 1, 2문단과 분리하여, 3문단과 연결 지으면서 중세 국어에서 동사로 쓰이던 단어가 현대 국어에서는 접두사가 되었다고 판단해야 합니다.

그럼, <다담 언어와 매체 800제>로 열심히 공부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원본 내용 ---------


안녕하세요! 해당 문제 3번 선지 해설에 오류가 있는 것 같아 문의 남깁니다.
3번 선지가 틀린 근거로 (다)의 사례가 b가 아닌 c에 부합한다고 제시하였는데
c의 내용을 보면,
중세 국어에서는 ’단어‘였지만 현대 국어에서는 품사 분류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
라고 나와있는데요, (다)에서 중세국어의 ‘엿(반치음)-’은 현대국어 풀이와 대조했을때 어간 ‘엿보-‘에 대응하는 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어간은 단어가 아니기때문에 c에도 부합할 수 없는 것 같아서요
하지만 해설지에는 ‘엿(반치음)-’이 아닌 ‘엿(반치음)-+-어’를 싸잡아서 판단하고 있어 헷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혹시 만약 오류지적 잘못되었다면 그이유도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