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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나를 바꾸는 쏠티북스 공부책
Carpe diem!
1:1 문의
카테고리 국어
작성자 saltygook
제목 RE: 떠먹는 국어문학
작성일자 2021-07-23
조회수 14
첨부파일
안녕하세요? 쏠티북스입니다.
제시된 작품을 한 문장, 한 문장 그 의미를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읽어 보세요.

지문에는 크게 두 가지 사건이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는 서술자인 '나'와 장인님이 바짓가랭이를 잡아가며 싸운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장인님이 '나'의 상처를 치료해 주자 '나'가 마음이 풀려 일터로 간 것입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일을 '장인님과의 싸움'-'장인님이 나를 치료해 줌'-'장인님과의 싸움'의 순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문을 한 문장씩 제대로 파악하며 읽어 보면 몇 가지 단서를 통해 이를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김유정의 <봄봄>은 고등학교 국어, 문학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는 아주 중요한 작품입니다.
이번 기회에 인물, 배경, 사건을 제대로 파악하며 전체 작품을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 원본 내용 ---------


p.251 예제연습문제


나는 한참을 못 일어나고 쩔쩔맸다. 그러나 얼굴을 드니(눈에 참 아무것도 보이지 않었다.) 사지가 부르르 떨리면서 나도 엉금엉금 기어가 장인님의 바짓가랭이를 꽉 웅기고 집아나꿨다.


내가 머리가 터지도록 매를 얻어맞은 것이 이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가 또한 우리 장인님이 유달리 착한 곳이다. 여느 사람이면 사경을 주어서라도 당장 내쫓았지, 터진 머리를 불솜으로 손수 지져 주고, 호주머니에 히연한 봉을 넣어 주고, 그리고


“올 갈엔 꼭 성례를 시켜 주마, 암말 말구 가서 뒷골의 공밭이나 얼른 같아라."하고 등을 뚜덕여 줄 사람이 누구냐..


나는 장인님이 너무나 고마워서 어느덧 눈물까지 났다. 점순이를 남기고 인젠 내쫓기려니 하다 뜻밖의 말을 듣고,


“빙장님! 인젠 다시는 안 그러겠어요.…….”


이렇게 맹서를 하며 불랴살야 지게를 지고 일터로 갔다. 그러나 이때는 그걸 모르고 장인님을 원수로만 여겨서 잔뜩 잡아다렸다. "아! 아! 이놈아! 놔라, 놔…….”이 악장에 안에 있었던 장모님과 점순이가 헐레벌떡하고 단숨에 뛰어나왔다.


장인님은 헷손질을 하며 솔개미에 챈 닭의 소리를 연해 질렀다. 긴 왜, 이왕이면 호되게 혼을 내 주리라 생각하고 짓궂이 더 댕겼다마는, 장인님이 땅에 쓰러져서 눈에 눈물이 피잉 도는 것을 알고 좀 겁도 났다. "할아버지! 뇌라, 놔, 좌, 놔놔."


그래도 안 되니까,


"얘, 점순아! 점순아!"


나의 생각에 장모님은 제 남편이니까 역성을 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점순이는 내 편을 들어서 속으로 고소해서 하겠지……. 대체 이게 웬 속인지(지금까지도 난 영문을 모른다.) 아버질 혼내 주기는 제가 내래 놓고 이제 와서는 달겨들며


"에그머니! 이 망할 게 아버지 죽이네!"


하고 귀를 뒤로 잡아댕기며 마냥 우는 것이 아니냐. 그만 여기에 기운이 탁 꺾이어 나는 얼빠진 등신이 되고 말았다. 장모님도 덤벼들어 한쪽 귀마저 뒤로 잡아치면서 또 우는 것이다. - 김유정, <봄봄>


어떻게 역행적 역순행적인 구성인지 해설 한번 부탁드려요.
아직 갈길이 머네요..
중간에 할아버지 가 왜 나오는지
등장인물이 누구누구 나오는지
지문전체적 맥락파악이 아직 어려워요..해설 한번 부탁드려요..
어디서부터어디까지 과거고 현재고 과거인지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