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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

1:1 문의

카테고리	국어
작성자	saltygook
제목	RE: '떠먹는 국어 문법' 으로 공부하다가 몇 가지 질문 올립니다.
작성일자	2021-12-03
조회수	31
첨부파일
안녕하세요? 쏠티북스 국어팀입니다. 문의 주셨던 질문에 대한 저자 선생님의 답변을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받으실 메일 주소를 알려 주시면 질문 사항에 대한 저자 선생님들의 답변 파일을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원본 내용 --------- 질문 내용이 많습니다.... 천천히, 여유 있게 답변해주셔도 좋으니 성실한 답변 부탁 드립니다. 질문 시작하겠습니다. Q1. pp. 27-28 에서,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비음화' 내용이 소개되어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두 가지 원리는 교집합을 갖는 걸로 보이는데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싶습니다. 또한, 만약 교집합을 갖는 게 맞다면, 수능에서 이를 구분하는 문제가 나올 수 있을지도 알고 싶습니다. Q2. p. 34 에서, 'ㅎ' 탈락 내용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원리에 대해 교재에서는 "이처럼 '울림소리와 울림소리 사이'에 'ㅎ'이 오면 'ㅎ'이 탈락하게 돼."라고 설명합니다. 이에 따르면, 갑: 야, 오늘 날씨 좋지 않냐? 을: 응, 오늘 날씨가 좋네. 위 대화의 '좋네'의 발음은, 'ㅗ'와 'ㄴ'이 모두 울림소리 이므로 [조네]가 됩니다....그런데 이 발음이 너무 어색해서 어디선가 오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답변 확인하고 싶습니다. 또한, A: 야, 웃으니까 기분 좋냐? 에서 '좋냐?'의 발음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여쭙고 싶네요. cf. 위 두 원리를 설명해주실 때 '고등교육과정'에 속하는 내용과 속하지 않는 내용을 구분하셔서 설명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Q3.* p. 34 에서, 'ㄹ' 탈락의 내용이 나옵니다. 이때, 'ㄹ' 탈락 vs 유음화 中 우선순위가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Q4.* p. 35 에서,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도 'ㄹ'탈락이 일어난다고 나와있습니다. 여기서 사용되는 'ㄹ' 탈락은 '발음'에 대한 게 아닌 '표기'에 대한 원리로 보이는데, 이 생각이 맞는 것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그리고 '음운 변동'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싶네요. Q5. p. 35에서, "그런데 '잠궜다', '담궜다'와 같은 말은 잘못된 표현이야."라고 되어있습니다. 이 문장이 의미하는 바가, '-ㅝㅆ 다'라는 표현이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인가요? 아니면 두 가지 예시가 잘못되었다는 건가요? 만약 '-ㅝㅆ 다'라는 표현이 존재하면 예시와 함께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6. p. 36에서, 'ㄴ' 첨가의 소개가 나와있습니다. <교과서핵심 23 \| 'ㄴ'첨가> 에서 "....뒷말이 모음 'ㅣ, ㅑ, ㅕ, ㅛ, ㅠ'로 시작할 때 'ㄴ'이 새로 생겨나는 현상" 이라고 서술 되어 있습니다. 한편 "교과서핵심 박스" 바로 아래 서술에 "....뒷말에 'ㅣ'나 '반모음 ㅣ'계 이중 모음(ㅑ, ㅒ, ㅕ, ㅖ, ㅛ, ㅠ)이 올 때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라고 서술 됩니다. "교과서 핵심 박스"의 서술이 아래 서술과 상충하는데, "교과서 핵심 박스"의 내용이 틀린 건가요? 또한, '반모음 ㅣ' 계열인 'ㅢ'는 'ㄴ' 첨가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 것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Q7. p.47 의 4번 선지 해설 중, " '묽고[물꼬]'는 '[묽고] -> [물고] -> [물꼬]' 의 음운 변화가 일어나. 일반적으로 학교 문법에서는 자음군 단순화에 의해 'ㄱ'이 탈락한 후 된소리되기로 인해 'ㄱ'이 'ㄲ'으로 교체된다고 봐." 라고 서술합니다. 그런데 저는 어떻게 'ㄱ'이 탈락한 후 '된소리되기'가 나타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추가 설명 부탁드립니다. 또한, 위 문장의 두 줄 아래에 "이처럼 어떤 음운 변동 현상이 먼저 일어나는 지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해."라고 서술하는데, 수험생 입장에서 이 문장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나름 제가 생각한 후보지로는 1. '본 저자는 여러 국어 문법 의견 중 어느 한쪽 편을 들어 논란의 여지를 두고 싶지 않다. 또한 수능에서는 "탈락을 먼저 한 후 된소리되기를 나타낸 결과" 와 "된소리되기를 먼저 한 후 탈락을 한 결과"가 모두 일치할 테니 학생 마음대로 하라.' 라는 암묵적인 내용 2. '상황에 따라 "탈락과 된소리되기의 순서 교체에 따른 결과"가 다를 수 있지만, 아직 책의 초반부이므로 이 사항에 대해 다루지 않겠다.(독자가 초짜일 것이므로) 라는 내용' 이 있습니다. 대충 어떤 쪽에 가까운지,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은 어떤 태도를 취하면 좋을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